우리는 홀로 세상을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다.

아담이 홀로 있는 것이 좋아 보이지 않아 하나님께서 그의 아내 하와를 주셨던 것처럼 오늘날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존하는 가운데 행복을 경험하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공존의 세상에서 어떤 사람은 헌신적이고 봉사적인 마음으로 때로 손해를 보기도 하고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다른 사람을 위해 내어놓는 삶을 살아간다. 놀라운 것은 분명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을 잃기도 하고 손해를 보기도 하지만 이들의 마음에는 오히려 감사가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세상에 공존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꼭 이런 사람들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지극히 이기적이고 계산적이며 손해를 볼 것 같으면 아예 상대도 해주지 않으면서 오직 자신의 유익만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있다.

오늘 우리는 어떤 사람인가 아니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우리는 하나님 앞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이다.

하나님 앞에서는 계산에 능한 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이웃에게 손해를 입히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하고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댓가를 바라고 하기보다는 사랑과 섬김의 마음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먼저 해야 한다.

지극히 이기적이며 계산적인 사람 그리고 자신에게 유익이 될 때만 움직이고 손해가 될 것 같으면 아예 무시해버리는 사람을 사실 어느 누가 좋아하고 따르겠는가!

순천영주교회가 가진 슬로건 중에 하나는 세상을 감동시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는 것은 착하고 선한 행실뿐 아니라 때로 자기 손해와 헌신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감동시키셨다.

바로 독생자이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어 주사 십자가의 고난 가운데 죽음의 자리에 이르게 하셨던 것이다.

십자가에 못 박혀 고통속에서 울부짖으셨던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예수님의 처절하고도 간절한 외침을 하나님은 오직 우리들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하여 가슴 깊이 찢어지는 고통을 당하셨지만 외면하심으로 우리들을 향한 사랑을 확증시켜주셨던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 그리고 하나님을 감동시킬 수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일것이라고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