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사랑 이야기
- 순천영주교회
- Feb 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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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부유한 가문에서 금이야 옥이야 귀하게 자란 그 가문의 4대째 독자 아들이 있었습니다. 이 아들은 그 집 가문의 희망이었습니다. 그래서 대도시 대학에 유학을 시켰습니다. 하숙집에서 하숙을 시켰습니다. 부족한 것 없이 필요하다는 모든 것을 다 대주었습니다.
어느 날 , 이 아버지는 그토록 자랑스럽고 사랑스런 아들의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아들을 찾아왔습니다. 물어 물어 학교 교실과 도서관을 다 찾아 다녔습니다. 결국, 하숙집 방문을 열고 잠자고 있는 그 사랑하는 4대 독자 아들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 아버지는 자신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방안에는 온통 역겨운 술 냄새로 진동했고, 그 아들은 술집 여자와 누워있었습니다. 치밀어 오르는 배신감과 절망감에 그만 아버지의 손이 그 아들의 뺨을 후려쳤습니다. “에이 나쁜 놈아!” 혼이 난 이 아들이 “에이 씨!”하면서 방문을 박차고 나가버렸습니다.
이 아들이 돌아오겠지 저녁까지 기다렸는데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루 이틀 한 달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 아버지는 모든 일을 제쳐두고 아들을 찾아 다닙니다. 3개월 후에 어느 깊은 산골 감나무골 외딴 집에서 찾아냈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을 보는 순간, 아버지는 그 아들 앞에 무릎을 꿇고 애원하는 것이었습니다.
“ 내 아들아 내가 잘못했다. 나를 용서해다오. 나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자” 눈물을 흘리며 잘못했다고 싹싹 빌었습니다.
잘못을 누가 한 것입니까? 아들이 잘못했습니다.
그런데 누가 용서를 빌고 있습니까? 아버지가 빌고 있습니다.
무엇이 아버지로 하여금 그 못되고 잘못한 아들에게 애원하며 빌게 만든 것일까요?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그 아들은 아버지의 핏줄로 유업을 이어받을 상속자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미워도, 아무리 큰 죄를 지었어도, 그 어떤 배신을 해도 이 아버지는 자기의 목숨을 버려서라도 그 아들을 살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죄인되었을 때에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어주심으로 우리를 향한 당신의 사랑을 확증시키셨던 사랑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