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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초장

모세의 죽음(신34:1~12)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어 430년 동안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키고, 광야에서 40년 동안 인도했던 모세가 가나안 땅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느보산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솔직히 모세가 약속의 땅인 가나안이 보이는 느보산에서 너는 그리로 건너가지 못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생각해보면, 서운하고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이 컸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순종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수고한 자가 영광을 보고, 심은 자가 열매를 거두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하나님은 모세를 이어 새로운 지도자가 될 여호수아를 통해 가나안을 정복하고 다스리기를 원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하나님의 종들에게 주신 사명의 문제입니다.

 

사무엘상 13장을 보면, 사울이 왕위에 오른지 2년만에 블레셋 사람들과 전쟁을 하게 되었는데, 전쟁의 승리를 위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려고 준비를 다 해놓고 사무엘 선지자를 기다리다가 사무엘이 조금 늦자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지 못하고 전쟁에 나설까봐 두려워 자신이 제사를 드려버립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 그의 행동을 책망하시며 망령되이 행하였다 지적하시면서, 사울을 폐위시킬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에 순종하되 그 선을 넘어서는 안됩니다.

 

만약 모세가 자신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키고 광야 40년동안 인도했기 때문에 가나안도 자신이 지도자가 되어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아마도 그에 대한 10절의 평가도 달라졌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7절을 보면 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세였지만 눈도 흐리지 않고 기력도 쇠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다시말해 얼마든지 그가 지도자로서 가나안 땅을 정복할 수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은 새로운 지도자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이었고, 모세의 사명은 거기까지였던 것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지도자인 여호수아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순종하고 가나안을 정복하도록 하기 위해 모세의 무덤조차도 공개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모세에게 연연할까봐 특단의 조치를 취하신 것입니다.

 

 

이제 순천영주교회는 새로운 시대를 향해 새로운 지도자를 세웁니다. 부디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새로운 지도자와 새로운 순천영주교회의 시대를 열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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