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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초장

내가 원하노니(마8:1~4)

마태복음 5~7장까지는 예수님이 산위에서 여러 가지 교훈들을 말씀하셨다고 해서 산상수훈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이 산상수훈의 말씀을 마치고 산에서 내려오시자마자 예수님은 나병환자를 만납니다.

 

나병은 살이 썩어내리는 무서운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했기 때문에 성읍에서 살지를 못하고 외딴 곳에 격리되어 외롭게 살아야 했습니다. 또한 구약의 율법에서도 이 나병을 부정한 병으로 여겼기 때문에 예수님 당시만해도 이 병에 걸린 사람은 하나님께 저주를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나병환자가 수많은 무리가 따르고 있는 예수님께 온 것입니다. 이것은 그가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행동이었습니다. 하지만 나병에서 깨끗함을 받고 싶은 그의 간절한 마음이 죽음보다 컸기에 그는 무리들 가운데 섞여 예수님께 왔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 나병환자와 같이 힘들고 어려운 문제들을 만나기도 하고, 때로 자신의 힘과 지혜와 능력으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기도 하는데 우리가 그 때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이 나병환자는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들을 향해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했습니다.(4:6~7) 즉 오늘 우리가 이 땅에서 예기치 못한 고난과 어려움을 만났을 때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병환자가 자신을 깨끗하게 해달라고 간구했을 때 먼저 그에게 손을 내밀어 만져주셨습니다. 이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나병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전혀 동요하지 않으시고 그를 만져주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동질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장차 우리들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죄인의 모습으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임 당하실 것을 예표하는 제스처였습니다.

 

그동안 이 나병환자는 사람들의 비웃음과 저주와 외면속에 육신의 질병으로 인한 고통보다 더 깊은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것인데 예수님이 사랑과 자비의 손을 내밀어 그를 만져주심으로 마음의 상처가 고침을 받고 큰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병환자에 손을 내밀어 만져주심으로 그를 위로하시고 마음의 상처를 싸매주셨던 그 예수님이 오늘 우리들에게도 손을 내밀고 계십니다.

 

두 번째 나병환자가 자신을 깨끗하게 고쳐달라고 간구했을 때 예수님은 그의 소원을 들어주셨는데 놀라운 것은 그가 고침을 받고 깨끗함을 얻는 것이 예수님의 소원이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가 잘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형통하기를 원하고 강건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니 그 분께 우리의 소원을 아뢰고 그 분의 손을 꼭 붙잡고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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